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율은 50대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해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등 대사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금천구가 관내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허리둘레 개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검진결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 중 40~50대를 중심으로 허리둘레가 85cm 이상인 여성이 대상이며, 대사증후군 관리와 함께 비만 개선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대사증후군 관리대상자로 등록·관리돼 검사와 상담이 이뤄진다. 운동 전문 강사를 통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배우고 다이어트를 위한 식생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또, 프로젝트 수료 후에는 개선 정도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용품을 제공한다. 허리둘레 개선 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10월 1~10일 금천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로 전화(☏02-2627-2738)하거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박윤화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관내 여성분들이 많이 참여해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을 다시 한 번 챙겨, 늘어난 허리둘레는 줄이고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도 개선해 심뇌혈관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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