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50+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50플러스캠퍼스의 2018년 2학기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50플러스캠퍼스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50+세대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현재 서부캠퍼스(은평구), 중부캠퍼스(마포구), 남부캠퍼스(구로구)까지 총 세 곳을 운영 중이다.
50플러스캠퍼스의 2학기 과정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의 학부에 기획 강좌까지 더해 206개의 강좌가 운영되며 총 5,261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부캠퍼스는 중장년 인턴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시장전문가양성과정’, ‘행정전문가양성과정’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50+세대에게 사회적경제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론수업 후 실제 캄보디아 현지에서 일상을 경험해 보는 ‘해외에서 살아보기’, 은퇴 후 작은 책방을 꿈꾸는 50+세대를 위한 ‘골목길 작은 책방 탐구과정’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모델반’, ‘펫시터 도전하기’, ‘도시여행해설가’, ‘원탁토론진행자’ 등 수료 후 50+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50+문화담론을 띄우는 ‘활활토크’, ‘놀이하는 저녁’, ‘불광트레킹학교’, ‘은평 하루여행’ 등 서부캠퍼스가 위치한 은평구 불광역 일대를 50+문화저변으로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첫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서부캠퍼스는 50+세대가 퇴직 후에도 사회적 관계, 활동거리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부캠퍼스는 교육과 일․활동이 연계된 과정을 통해 50+세대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경영지원단 과정’은 교육 후 사회적기업, 청년스타트업 등에서 전문 멘토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되며 ‘취농-반농반일 준비과정’은 월급 받는 농부, ‘1인 창직 과정’은 프리랜서 시작을 돕는다.
더불어 사진, 영상, 방송, 스토리텔링 등 미디어를 활용한 커리어 전환을 돕는 사진입문 과정부터 사진작가 되기 과정, 영상 사람책 제작, 라디오PD, 온라인기자 되기, SNS 여행작가 되기 과정을 운영한다.
50+도시해설가양성과정(서부캠퍼스)
기획과정으로는 남북평화시대를 맞이하여 북한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50+세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북한요리, 북한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개강 특강-캠퍼스와 관계맺기’는 50+세대가 어려워하는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50+전환 사례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 3월 개관한 남부캠퍼스는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장하고자 하는 50+당사자의 수요를 반영하는 강좌를 다수 개설한다. ‘사물인터넷(IoT) 실습’, ‘3D프린팅 체험교실’, ‘드론 입문교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 신기술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들은 시대 흐름 속 50+ 세대의 대처 능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중부캠퍼스)
또한 마을공동체가 발달한 서남권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재생활동 시작하기’, ‘도시농부학교’,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 시작하기’ 등 마을에서 인생2막 성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했다.
그 밖에도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살아가는 젊은 어른이 되기 위한 ‘어른의 그림책 읽기’, ‘행복해지는 인문학’, ‘유럽 인문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제공되며 상담‧일자리‧커뮤니티 등 캠퍼스 내의 사업과 교육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화해 50+세대가 캠퍼스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oT 실습(남부캠퍼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50세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8월 1일부터 서울시50+포털(www.50plu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별 일정과 강사, 정원, 수강료 등 상세한 내용 역시 서울시50+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9월 3일부터 프로그램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은퇴 후를 고민하던 50+세대가 50플러스캠퍼스 강좌 수강을 통해 인생 2막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50+세대가 새로운 삶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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