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내 노인·치매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높은 수준의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내 치매전문병동 리모델링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화재 안전사고를 대비해 그동안 미흡했던 병동 환경개선과 소방안전시설의 전반적인 기능보강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했다. 도는 치매전문병동 및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9억7,000만 원을 지원해 3월 20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치매전문병동은 8병실 37병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치매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CCTV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한 환기 및 냉난방시스템 구축, 병실 내 샤워시설, 안전 바닥·벽면 등을 리모델링하고,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전담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치매전문병동 내 공용 공간 환경개선 및 인지 재활 프로그램실 설치, 자연채광시스템을 갖춰 치매환자의 심리안정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 집중치료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특히 병원 내 거주하는 환자들의 화재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전 병동에 스프링쿨러 설치, 피난구조대 및 대피로, 응급구조대 설치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을 위한 소방안전시설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은 충북 도내 노인분들의 건강증진과 요양을 위해 2001년에 개원했으며, 25병실 149병상을 갖춰 치매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 제공 및 치매환자 보호관리 등 공공보건의료 기능 수행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도립노인전문병원이다.
도 김낙주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사가 “초고령화에 따른 치매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운영으로 도내 노인 치매환자에게 전문적인 검진과 한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치매전문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를 통해 종합적인 노인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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