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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 전문가가 제시하는 '서울의 미래과제와 정책대안'은?

서울시, <서울의 미래> 시리즈 3권 마지막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 발간

입력 2018년01월15일 2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1:99’의 극단적인 부의 불평등, 감염병지진 같은 일상 속 재난재해,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불확실성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위기 속에서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서울시는 경제, 과학기술, 관광, 도시인프라, 에너지 등 사회 각 분야 43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미래서울 성장동력 정책제안을 담아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정책을 수립실행하는 정책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미래대응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발간해온 서울의 미래’ 3권 시리즈 중 마지막 권이다. 서울의 미래 1(2016)은 서울의 미래를 큰 틀에서 전망하는 입문서 성격을 띄고 있으며, 서울의 미래 2(2017)'서울의 미래 위기'라는 좀 더 심화된 주제를 다뤘다. 43인의 전문가는 서울시 미래서울자문단’,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정책 관련 시 부서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3권에서는 포용적성장, 신성장동력, 지속가능한 회복력, 인구변화대응 등 4개 분야의 미래과제를 해결하고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전문가의 시각으로 4차산업혁명, 불평등사회 같은 사회이슈를 진단분석하고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미래서울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강사를 늘리고 학업지원과 국내생활 적응을 돕는 지원기관을 확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저출산고령화 해법으로 3세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마을 조성도 제안됐다. 가족과 공동체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으로 이미 일본, 독일 등에서는 이와 같은 세대 통합형 주거공동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하는 방식도 함께 혁신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장시간 근로를 줄이고 근로시간의 연장선상에서 현장 학습이 이뤄지도록 해 일-가정 양립을 이루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특히, 이 책은 사회적경제 육성, 제조업 혁신, 미세먼지 줄이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같이 각 분야별로 관련된 서울시 정책을 분석해 보완과제 및 향후 발전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포그래픽과 사진, 그림 등을 풍부하게 삽입해 정책관계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 책을 각 실무부서에 배포해 향후 정책 수립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8 서울의 미래는 115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19일부터는 공공도서관 등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인쇄본은 유상판매(1만 원)하며, 서울시청 시민청 내 서울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시점에서 서울의 다양한 미래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론적인 처방 제시가 아니라 정책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안이 많이 담긴 만큼, 실무 정책담당자들에게 미래서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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