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실버주택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성읍 교사리 일원이 사업대상 지구로 선정돼 도내 최초로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사업의 첫 단계로 고성군은 지난 9월 14일 공공실버주택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제출된 작품 6개에 대한 창의성, 공간계획, 평면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및 경제성 등을 종합평가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회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실버층을 배려한 공간과 동선 구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실버주택은 연면적 6천500㎡로 1개 동,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이다. 총 사업비 82억 원이 투입돼 2018년 6월 착공, 2020년에 입주예정이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공공실버주택 건립으로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줌은 물론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실버주택은 실버주택과 실버복지관이 복합 개발돼 주거와 문화, 여가시설이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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