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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없는 충북도 실현 박차

치매전담형 노인시설 17개소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

입력 2017년09월21일 0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북도는 치매 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 따라 내년도에 전시군 보건소 14개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1: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충북도는 차질 없는 센터 설치운영을 위해 104억 원을 추경에 확보했고,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단 구성과 부지선정을 통해 2018년도 상반기에 3개소, 하반기에 11개소를 개소,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북도는 치매환자에 특화된 치매전담형 노인시설 17개소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2018년도에 2개소(요양 1, 주야간 1)를 설치하며, 중증치매환자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공립요양병원 4개소에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해 치매안심요양병원을 운영한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 조기정착을 위해 현 보건소의 치매등록 환자관리 및 조기검진, 가족지원사업 등을 정비하고, 지역 인프라 조성을 위한 웹기반 인지훈련 워크북 신규 발간, 도내 치매인식도 연구조사 실시 등 충북광역치매센터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에서 그간 역점 추진한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인 치매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921일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어르신 등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참석했으며, 김양희 도의회의장, 충북지방경찰청, 시군 노인지회장을 비롯한 치매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함께해 치매극복에 대한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치매희망드림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치매예방관리 유공자표창(13), 3회 치매인식개선 시화·수기공모전(24) 시상에 이어, 충주시실버합창단, CJB어린이합창단, 효녀가수 현숙과 함께 하는 치매희망드림 콘서트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수상자 중에는 치매환자 보호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극복한 사례 등을 전해 가족사랑의 훈훈함을 더해주었다. 충북광역치매센터 치매희망담기 수기 대상을 수상한 장병순(80) 씨는 20살부터 58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가 알츠하이머치매로 대소변도 못 가리는 3살 아이처럼 변해버린 이후 간병에 밤잠을 설치는 등 어려웠지만, 주간보호센터 돌봄서비스 지원과 충북광역치매센터의 보호자 감정 다스리기, 환자돌보기 교육 등을 통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했으며 세광고등학교 9988생명사랑동아리 학생(20)들은 매월 2회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치매파트너로 활동해 치매 극복 의지를 높이는데 기여하여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72만여 명, 우리도는 27,000여 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과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올해부터 시작되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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