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충북대학교병원 충북광역치매센터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 후속으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치매전문 치유농장 운영자 대상 온라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촌 체험·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강화를 돕기 위해 치유농업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교육대상으로는 현장실사를 통해 치유프로그램과 환경의 적합성을 확인받은 청주시 남일면 더자람원예농장(원예), 충주시 수안보면 슬로우파머(산림), 음성군 대소면 푸르미농장(식량작물)이 참여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자원 또는 관련 활동으로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말한다. 최근 농진청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치유농업 활동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에 치유농업이 그 어떤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이번 교육내용은 치매환자의 인지와 신체증상 사례, 치매환자를 위한 환경구축 등으로 농장주의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치매전문 치유농장으로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상반기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은 3월부터 5월 사이에 실시할 예정으로 추진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치매전문 치유농장 3개소 이상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앞으로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육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뿐 아니라 도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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