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라는 슬로건 아래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독서문화 활성화 및 시민들의 독서 역량 향상을 위해 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저자 강연과 전시를 추진하는 등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책 읽기 문화’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월 30일부터 매주 화·수·목요일에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와 4층 사서교육장에서 ▲목요대중강좌,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심화 과정),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인도에 가면 답을 얻을 수 있다, ▲내 인생으로의 출근-퇴근길 인문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요대중강좌는 9월 7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에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도 9월 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에 사서교육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인도에 가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9월 15일 저녁 7시~9시에 사서교육장에서 운영되고, ‘퇴근길 인문학’은 8월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에 1층 생각마루와 사서교육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
목요대중강좌는 ‘한국 소설의 재발견’을 주제로 멀티미디어 시대에 소설이 갖는 의미와 가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문학의 시대적 소명, 한국 사회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일의 의미, 한국 소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내용을 듣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강좌는 ‘소설과 시대정신’(9월 7일, 방현석), ‘작가는 소설을 통해 무엇을 말하는가?’(9월 14일, 정영문), ‘시대와 호흡하는 문학적 상상력’(9월 21일, 조해진), ‘한국소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9월 28일, 윤후명)까지 총 4차례 진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인생책수다(人生冊秀多)-책과 함께 하는 보람찬 삶’ 강좌의 심화 과정으로 ‘인생시모작(人生詩毛作)-시로 엮어내는 내 인생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총 10차례에 걸쳐 시를 함께 낭독하고 창작 활동을 해 볼 수 있다.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인도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책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세계자료실에서 마련한 저자 강연이다.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을 쓴 전명윤 여행가이드 작가가 현실이 막막하고 힘들 때 깨달음을 얻고 싶어,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과 문화를 접하고 싶어, 아직 보이지 않는 나의 길을 찾고 싶어 떠난 인도 여행 이야기를 통해 여행의 의미와 깨달음의 기쁨을 누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현대사회의 직장인을 위한 ‘비타민 같은 인문학 콘서트’ 퇴근길 인문학은 힐링과 필링, 경제와 공동체, 신화와 문학, 건축과 도시, 과학과 네트워크 등을 주제로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유연한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변화하는 사회의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교양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8월 30일, 이명수·정혜신), ‘뉴 노멀 시대의 사회적 경제’(9월 6일, 우석훈), ‘네트워크 시대의 상상력, 동양신화’(9월 13일, 정재서), ‘도서관과 권력자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디지털 도서관까지’(9월 20일, 서현), ‘로봇의 위협: 상상인가 사실인가’(9월 27일, 홍성욱)까지 총 5차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이정수 관장은 “많은 책 읽기 좋은 가을에 서울도서관에 오셔 책도 읽고, 유익한 강좌에도 참여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참여하는 강좌는 물론 업무에 쫒기는 직장인, 이제는 은퇴해 인생의 여유를 누리시는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니 서울도서관을 100배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가비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을 통해 강좌별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는 8월 1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목요대중강좌’는 8월 17일부터 강좌별 50명씩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퇴근길 인문학’은 8월 9일부터 강좌별 50~7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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