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촌 마을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6월 30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서울시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2017 귀어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다와 어촌에서 인생 제2막에 도전하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경기도는 귀어·귀촌의 달콤한 적지이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수산업이나 어촌 비즈니스업에 종사할 수 있는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을 도시에 두고 왕래하면서 단독세대를 구성해 이주할 경우에도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귀어·귀촌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귀어·귀촌지역은 수도권 요트의 중심지인 전곡항, 국화도·풍도 등 섬 지역, 성공적인 어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백미리 등 화성시·안산시 등 5개 시·군 총 24개 어촌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어선어업, 해조류 양식업, 패조류 채취업, 어촌체험마을 운영 등 어촌관광업 뿐만 아니라 해양레저분야까지 귀어 가능한 분야가 다양하다.
또한 내륙으로는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전 지역과 평택시 포승읍, 현덕면, 여주시 강천면, 김포시 하성면, 파주시 문산읍, 남양주시 화도읍 등 8개 시·군 14개소가 귀어·귀촌 지원사업 대상지이다. 이곳은 남양호, 북한강, 남한강, 임진강, 한탄강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서 어선어업에 종사하거나 육지에서 뱀장어·동자개 등 양식업을 할 수 있다. 귀어귀촌에 관심이 있을 경우 가평군에 위치한 경기도 홈스테이 지정어가에서 숙박하면서 양식현장을 둘러보고 어가 생활을 사전에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도시민이 귀어·귀촌을 위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할 경우, 해당 지자체 신청을 통해 수협중앙회에서 5,000만 원까지 연 2%대로 융자 지원을 하고 있다. 대상지역에서 수산분야 및 어촌비지니스 분야 창업을 할 경우 최대 3억 원까지 동일 조건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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