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지난 2005년부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농촌노인들의 생활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 수혜자 만 55세 이상 마을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이 사업을 통해 노후의 일상생활관리, 신체적·정신적 건강, 대인관계 향상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까지 충북도 내에서 육성한 농촌건강장수마을 68개 마을 외에 올해에는 충주·제천·옥천·영동·진천·괴산 6개 시군 7개 마을에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농촌 노인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건강관리·학습사회활동·환경정비·경제활동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 어르신들의 소득활동 조성, 전통공예·요가 및 노래, 게이트볼 등 건강취미교실 운영, 이동 의료 시설 순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을 특성에 따라 추진된다.
도 농업기술원 양춘석 과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노인들에게 적절한 노동과 공동체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농촌노인 활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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