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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가구’로 인한 안전사고 가장 많아

2016년 소비자 위해동향 분석 결과

입력 2017년03월24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소비자원은 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69,018건을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제품이나 시설·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5.2%1482건이 접수됐다. 다음으로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작업공구’ 8,832(12.8%), ’가공식품‘ 8,827(12.8%),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 8,058(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위해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이 전체의 41.5%에 이르는 28,6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품 및 이물질 관련원인이 14,972(21.7%), 제품 불량이나 고장 등에 기인한 제품 관련원인이 12,389(18.0%) 등 이었다.

 

전년보다 접수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2,748(51.8%)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얼음정수기의 니켈 검출과 공기청정기 향균필터의 살균제 성분 OIT 검출 등의 안전성 논란 이후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5년도 가짜 백수오 사건 등으로 접수건수 1위를 차지했던 가공식품은 지난해 가장 많이 감소(2,477, 21.9%)하여 3위를 차지했다. 위해 다발 연령대는 10세 미만이 전체의 29.7%(2505)를 차지하며 해마다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30’ 7,765(11.2%), ‘60대 이상’ 7,183(10.4%), ‘40’ 6,681(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위해 다발 품목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침대가 가장 많았는데, 주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였다. ‘10어린이 자전거’, ‘20애완견’, ‘30~40가정용 정수기가 차지했으며, ‘50대 이상중년 및 고령자층에서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발했다.

 

위해 다발 장소는 주 생활공간인 주택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9.6%(34,2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도로 및 인도’ 5,322(7.7%), ‘숙박 및 음식점’ 4,041(5.9%)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위해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164건의 제품 리콜과 271건의 품질·표시 개선 등 사업자 시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위해가 다발하거나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위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동향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인 주택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함을 인식하고,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구나 가전제품의 설치나 관리에 유의하며,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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