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생활과 저소득 장애인의 소득보장을 통한 생활안정을 위해 9,505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남도는 64개 사업에 9,505억 원을 확보, 노후소득과 건강한 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 7,491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는 종전 100만 원에서 119만 원(부부가구 16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도내 노인인구 39만9,000명의 81%인 32만3,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는 전국(평균 65%)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월 임금을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전남도는 노인일자리사업 4년 연속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총 2만8,000명에게 577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2018년까지 4년 동안 4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0개 경로당에 설치할 계획이다. 혼자 사는 재가노인 4만6,000여 명에 이름에 따라 301억 원을 투입, 생활관리사 1,098명이 돌봄서비스를 하게 되며 특히 지난해 발족한 '고독사 지킴이단'의 본격적 활동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온정 있는 도민 복지를 실천한다는 도정 운영 방향에 부합되도록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에 대한 배려와 복지행정을 차질 없이 추진, 도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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