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행복지키미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수범사례 발굴 및 유공자 격려를 위한 ‘2016년 9988 행복지키미 한마당’ 행사를 5일 충북도 여성발전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시군 노인회장 및 31개 수행기관장, 행복지키미 어르신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행복지키미 한마당 행사는 우수 수행기관 및 모범 행복지키미 표창, 수범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2016년도 행복지키미사업 전체 수행기관(31개소)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청주수곡시니어클럽, 우수 기관으로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와 청주상당노인복지관이 선정되어 기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그동안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자세로 지키미 활동을 적극 수행해 취약노인 보호에 기여한 모범 행복지키미(16명)와 전담 인력(3명)에 대해서도 도지사 표창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행기관별 대표 수범사례가 책자로 발간·배부되었으며, 행복지키미 어르신들의 수범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범사례 발표에 나선 청주시 행복지키미 김윤례(76세, 女) 어르신은 감자를 좋아하는 수혜어르신의 이야기를 감동있게 발표해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괴산군 행복지키미 김동훈(75세, 男) 어르신은 위암으로 투병 중인 수혜어르신을 마음을 열고 돌봄으로서 서로의 반려인이 된 사연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봉사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으로 수혜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어르신 모두가 99세 이상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를 도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강한 어르신에게는 일자리을, 취약 어르신에게는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행복지키미사업이 충북의 넘어 대한민국 노인복지 대표시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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