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은 오는 10월 25일 대구명복공원에서 웰다잉 문화 확산과 건전한 장사문화 선도를 위한 임종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은 임종체험을 통해 각자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남은 생애동안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하고 죽음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특히, 노년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단은 이번 임종체험교실을 계기로 참가자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명중시 풍토 조성과 자살방지, 일상적 삶에 새로운 활력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달 27일 대한웰다잉협회와 아름다운 장사문화 선도를 위한 기술 및 정보의 상호교환, 웰다잉 공동사업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임종체험교실에는 대한웰다잉협회의 전문인력을 강사로 초빙한다.
임종체험교실은 ▴명복공원 견학 및 웰다잉 강의 ▴환자가 의사를 정상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미리 작성해 놓는 서류인 사전의료의향서 및 유언장 작성 ▴수의 착의 및 입관 체험 등의 임종체험 ▴체험소감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임종체험교실은 대구시설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2017년에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연 2회, 2018년에는 일반시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연 3회 운영하는 등 점차적으로 그 대상과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호경 이사장은 “이번 임종체험교실이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봄으로써 현재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