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18일 문경STX리조트에서 ‘행복한 백세시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16 경상북도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대회’를 열었다. 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노인돌봄 거점수행기관인 경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의 주관하며, 도내 생활관리사와 서비스관리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 돌봄의 핵심 주체로서, 독거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관리사들이 업무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단합과 결속을 다져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의 효과적인 관리로 행복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행복한 백세시대’, ‘즐거움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우수사례발표, 화합의 장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수범사례 발표에서는 질문과 열띤 토론이 펼쳐지는 등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어르신들의 돌봄에 힘쓴 생활관리사와 공무원 등 29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란 독거노인 1인에 대해 주1회 직접방문과 주2회 안부전화로 안전 확인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의 손발이 되어 드리고 있는 분들이다
경상북도는 독거노인 14만2,528명 중 거동불편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2만2,750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910명을 파견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철 극심한 폭염에도 생활관리사와 공무원 등이 파견돼 전화안부 확인과 방문 등 폭염피해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안효영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활관리사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숨은 기부자들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경제적 도움과 외로움 해소, 안전 확인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홀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의 주체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