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0+세대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대안을 모색하고자 18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50+고용창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시니어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한 미래형 시니어 일자리 창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서울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4일, ㈜미디어윌-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가드’라는 신규 어르신 일자리를 신설하기로 협약하는 등 50+세대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 및 사례소개 ▴공공 및 민간 50+ 시니어 일자리 모델 창출 해법 토론 ▴50+ 시니어일자리 관련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민·관이 협력하여 미래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다”라며 “은퇴절벽에 몰린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경력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니어 일자리 사업의 생생한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이 자리에서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가 ‘공유가치창출과 시니어일자리’를 주제로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시니어 비즈니스 공유가치 창출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서, 서울50플러스재단의 이경희 대표가 50+세대 전문 은퇴인력을 활용한 50+컨설턴트 등 ‘사회공헌 일자리 추진 사례’와 50+일자리 사업추진을 위한 장·단기 로드맵을 소개한다.
(사)50플러스코리안 한주형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공공 및 민간 50+ 시니어 일자리 모델 창출 해법 토론에서는, 공공분야 패널로 김선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 이경희 서울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이, 민간분야 패널로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시니어 미래형 신직업군 및 일자리 모델 창출을 위한 민·관의 역활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사전 등록을 통해 시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시니어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50+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과 공공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검토 후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과장은 “50+세대의 고용창출이야 말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최고의 복지”라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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