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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이라 서러웠어..경상북도 성인문해 시화전 개최

시로 만나는 비문해 어르신들의 삶과 애환 알려

입력 2016년10월17일 2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북도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성인문해 시화전을 열어 도청을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끌어 내고,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문해, 인생에 글자꽃이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전시된 이번 시화전은 지난 9월 교육부 주최로대한민국 문해의 달선포와 더불어 전국 44곳에서 동시에 열린 5회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의 일환이다.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으로 대구대학교 종합복지관, 안동병원,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전시에 이어 요즘 전국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북도청 내 전시를 통해 성인문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문해교육의 필요성을 큰 감동으로 전하게 된다.

 

경북도 성인문해 시화전에 참여한 작품 40여 점은 도내 문해교육기관에서 한글을 깨치신 70~80대 어르신학습자들이 생애 처음으로 직접 도전한 시화 40여 점을 전시한 것으로 평생 동안 한글을 몰라서 겪은 서러움과 삶의 애환이 글 속에 녹아있다.

 

가족들과 도청을 방문한 관람객 A씨는 도청 로비에 전시된 어르신 시를 읽고, “무심코 읽은 서툰 글씨가 발길을 잡았다. 배움의 기회가 없어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사셔야 했던 어르신들의 애달픈 사연에 슬펐지만, 문해교육을 통해 희망을 품은 데 함께 기뻤다는 소감과 함께 성인문해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일수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성인문해교육사업은 평생교육에서도 특히 가치 있고 보람된 교육 사업이다고 전하며, “이웃에서 소외받고 있는 비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23개 전 시·군에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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