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9월 28일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한 장년층과 그들의 친구를 대상으로 2016년 3차 은퇴설계콘서트 ‘굿프렌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4차의 은퇴설계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지난 1차 직장동료편(참여인원 271명), 지난 2차 부부편(참여인원 212명)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3차 콘서트도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OECD 주요국 사회적 관계 수준’ 자료에 따르면 “만약 당신이 곤경에 처해 도움받기를 원할 때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한국인은 OECD 36개 회원국 중 꼴찌였다며 중장년층의 사회적 관계 수준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은퇴설계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의 비율은 72.4%. 15~29세의 긍정적 답변율은 93.26%로 회원국 평균(93.16%)보다 다소 높았지만, 50세 이상 답변율은 60.91%로 조사 대상국 평균(87.20%)보다 한참 낮았다. 나이가 들수록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여긴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6년 제3회 은퇴설계콘서트 ‘친구편’에서 친구와 함께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강연 등 청중 참여형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번째 공감토크는 경희대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장 윤병국 교수의 ‘꽃중년,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노후 인간관계의 핵심인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의 필요성을 말하고, 더불어 착한여행(공정여행)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볼런투어리즘 등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제시한다.
두 번째 공감토크는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 전문 강사 김종우 차장의 ‘노후준비의 굿프렌드’를 주제로 현실적인 노후준비 방법과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노후준비사례를 들어 강연한다. 세 번째 공감토크는 IBK기업은행 부동산 전문가 최영준 과장의 ‘인생2막, 부동산 친구를 사귀다’를 주제로 부동산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안내와 50+세대를 위한 보유 부동산 활용방안 및 사례를 들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50+콜라보’ 공감콘서트는 50+세대의 퍼커션, 오카리나, 우쿨렐레팀이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 팀들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서 사회공헌 실천을 통해 장년층 인간관계 형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콘서트는 9월 28일 19시부터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진행되며, 사전 프로그램으로 17~19시까지 2시간 동안 생애설계상담서비스, 노후준비종합진단 및 재무 설계(개인연금활용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9월 26일까지 도심권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www.dosimsenior.or.kr)와 전화(02-3672-506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2016 은퇴설계콘서트는 지난 제1회(3월) ‘직장동료편’에 이어 제2회(5월) ‘부부편’, 제3회(9월) ‘친구편’ 그리고 제4회(11월) ‘자녀편’까지 연간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