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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 1조8천억원…12% 증가

면역기능 개선 제품, 비타민 제품 성장세

입력 2016년08월11일 0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8,230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7.4%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일명 가짜 백수오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3,291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6.2%가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출은 904억 원으로 2014년보다 34.9% 증가했으나, 수입 또한 5,965억 원으로 2014년보다 35.2% 증가해 무역 적자규모가 5,061억 원으로 2014(3,742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건강기능식품 생산 지속적인 증가, 면역기능 개선 제품과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생산 큰 폭 상승, 다양해지는 개별인정형 제품 판매 등이었다.

 

2015년 국내 제조업 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3%인데 비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11.8% 증가해 고속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18,230억 원)3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홍삼제품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17.5%(3,195억 원), 비타민·무기질 11.4%(2,079억 원), 프로바이오틱스 8.7%(1,579억 원), 밀크씨슬추출물 3.9%(705억 원)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5,229억 원)2004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871억 원), 고려은단(862억 원), 노바렉스(805억 원),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사업부문(793억 원) 등의 순이었다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수는 487개소로 2014(460개소) 대비 6% 증가했고, 이 중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지정업체는 2014208개소에서 지난해 216개소로 늘어났으며 전체 생산액(18,230억 원) 91.9%16,751억 원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 원으로 2014(6,330억 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인 당귀혼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은 2014396억 원에서 2015714억 원으로 80% 급증했다.

 

또한, 일상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 보충 등을 위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해당 제품들의 생산실적이 20141,415억 원에서 20152,079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면역기능 개선 제품과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는 수입에서도 나타나,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2015년 수입액은 2,791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43.5% 증가했으며 전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 중 46.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제품의 생산은 3,195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0.6%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일명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이 380억 원으로 2014(1,193억 원)에 비해 급감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생산실적 중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714억 원으로 1(22.3%)를 차지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갱년기 여성건강) 380(11.9%),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키 성장) 266억 원(8.3%),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255억 원(8.0%), 미역 등 복합추출물(체지방 감소) 183(5.7%) 등의 순이었다.

 

개별인정형 제품 상위 5개 제품의 비중은 56.3%(1,799억 원)2014년 상위 5개 제품이 70%를 차지하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2015년 총 89종류의 개별인정형 제품이 판매되어 201477종류, 201378종류에 비해 다양한 개별인정형 제품들이 생산·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한 제품(기능성)으로 분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특히, 2015년부터 판매된 황기추출물등복합물(키성장, 266),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체지방 감소, 173)이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됐다. 미역 등 복합추출물(체지방 감소)190%, 과채유래유산균(피부건강)96%,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개선)80%로 생산실적이 급성장했다.

 

식약처는 소득 증가에 따른 건강중시형 소비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능성 평가 체계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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