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올해 10월경 대한민국 효 문화를 이끌어 갈 ‘효문화진흥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2012년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12월 착공해 오는 8월 완공 예정으로 국·시비 245억 원을 들여 중구 뿌리공원로 47번지 일원 2만2,300㎡의 부지에 연면적 8,34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설은 효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위한 7개의 효 전시실과 체험실, 400석 규모의 대강당과 강의실, 연구실, 도서자료 정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하면 ◂효문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효전시․체험교육 주관 ◂효 콘텐츠발굴 및 효문화 사업을 통한 효문화 인프라 구축 ◂ 효행장려 및 효사상의 현대적 승화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효문화 재창조 선도 ◂효문화 진흥에 관한 통합정보망 구축 및 각종 정보제공 사업 추진 ◂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발굴 운영을 선정해 국가적으로 효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하는 구심체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대전 효문화진흥원이 개원되면 효행 장려와 효문화 전승 확산을 주도하여 고령사회 세대 공생과 사회 통합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속의 효 한류를 확산하는 국가적 기관으로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자유학기제, 수학여행과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인근의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등 효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문화진흥원’은 2007년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국가적인 효행장려와 지원 및 세대간 통합 역할을 총괄적으로 수행할 전담기관이자 효를 국가브랜드화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효 문화진흥 전문기관이다. 대전시에서는 지난 5월 27일 ‘효문화 진흥원’ 운영·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정비와 시설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했고, 조직 신설에 따른 대전복지·효 재단 정관 변경을 시작으로, 내부 운영규정을 정비하는 등 개원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