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작년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골마을 행복택시에 대한 주민 이용만족도 조사를 4~5월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 주민 772명 중 98%인 756명이 시골마을 행복 택시 운행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의 93%는 이용요금이 부담 없거나 적당하다고 했으며, 98%의 주민은 시골마을 행복택시가 친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주민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용객의 89%가 50대 이상이었고, 특히 45%는 70대 이상으로 자가운전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주로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병원진료나 시장방문을 위한 이용이 75%, 그리고 84%의 주민이 주 3회 이하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시골마을 행복택시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조사에서는 횟수 제한 없이 운행을 바란다는 의견이 39%, 요금을 아예 없애달라는 의견이 26%, 면소재지가 아닌 읍소재지까지 운행해 달라는 의견이 18%로 집계되어 주민들의 시골마을 행복택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시골마을 주민들에게 버스요금정도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이용주민은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300원 정도만 지불하고 나머지 추가요금은 도와 시군에서 보전해 주고 있다. 작년 7월부터 100여 개 마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하여 올해 150여 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전체 200여 개 대상 마을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실적을 보면, 2015년에는 1일 평균 188명이 이용하였으나, 2016년 1~3월에는 1일 평균 308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등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버스이용이 어려운 주민에게 시골마을 행복택시가 유용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어 시골마을 행복택시가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도 허정회 대중교통팀장은 “앞으로도 운행 대상 마을 주민들의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한 운행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대상마을을 점차 확대한다면 시골마을 행복택시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의 접근성을 좀더 세밀하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혁신도시 터미널이 준공됨에 따라 혁신도시에서 오송역-정부세종청사간 시외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는 등 도내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대중교통 확충과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적극 펼쳐 도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