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돼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정부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6일 임시공휴일 하루 동안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에 따라 교통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국토부는 여행 및 휴식,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을 기념해 나들이를 나서는 국민들을 위해 교통소통 향상 및 안전대책 수립, 고객편의 증진 등 대국민 교통서비스를 높이고 내수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으며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특히 행락철 전세버스에 대한 특별점검과 졸음운전 사고 예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 가정의 달 연휴기간 중 출발은 5일 오전에, 도착은 7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50분~2시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방향은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30분~2시간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25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서울방향의 경우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 광주~서울 4시간 45분, 목포~서서울 5시간 40분, 강릉~서울이 5시간 4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우회 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