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방송의 여론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 2015년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결과 KBS1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청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KBS1, MBC, KBS2, SBS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은 191분(약 3시간11분)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198분(약 3시간18분)보다 하루에 7분을 더 적게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고정형TV로 방송되는 TV방송채널 546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TV를 시청한 가구수로 TV보유가구수를 나눈 비율인 시청률과 다른 개념이다.
주요 채널별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면 지상파채널은 KBS1(13.210%), MBC(12.240%, 본사+지역사), KBS2(11.288%), SBS(5.732%), EBS1(1.959%) 등 이다. SBS와 지역민방의 시청점유율을 합한 SBS네트워크의 시청점유율은 10.487%(SBS 5.732%, 지역민방 4.755%)를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은 MBN(4.212%), 채널A(3.520%), TV조선(3.242%), JTBC(2.941%), 보도 채널은 YTN(1.609%), 연합뉴스TV(1.352%),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은 tvN(3.660%), MBC 드라마넷(1.999%), KBS 드라마(1.319%), SBS 플러스(1.295%) 순으로 조사됐다. MBN·TV조선·채널A·JTBC 등 종편 4개 채널의 지난해 시청점유율 합계는 13.915%로 처음 10%대에 진입한 전년(11.813%)보다도 2.1%포인트 가량 올랐다.
보도채널인 연합뉴스TV와 YTN의 연도별 합계 시청점유율은 2011년 1.635%에서 매년 상승세를 거듭해 지난해 2.961%로 기록됐다. tvN·OCN·채널CGV·투니버스 등 CJ 계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2014년 7.718%에서 지난해 9.335%로 올랐다. 특히 tvN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3.660%로 전년(1.859%)보다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은 191분으로 나타나 전년(198분)보다 하루에 7분가량 TV 시청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이번 TV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하는 일간신문사의 유료가구구독부수를 시청점유율로 환산하고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도 합산해 산정한 2015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조사결과를 올해 6월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