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100세 시대, 일하는 노년, 고령화사회를 맞아 어르신 취업을 위한 어르신 인턴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기업에 급여의 일부를 지원해 어르신 직업능력 향상과 재취업 기회를 촉진하려는 정책으로 일자리 통한 소득과 경제활동 참여, 나아가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이다.
어르신 인턴일자리 사업은 기업과 노인이 함께 윈윈 하는 정책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은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신뢰성과 헌신성이 장점인 어르신을 채용하는데 인력수급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고령화로 인해 점차 증가될 고령자 소비층에 대한 기업의 우호적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에서는 대한노인회 및 시군 노인회 취업지원센터 19개소를 어르신 취업 전담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이나 기업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강원도는 전국 4번째 수준의 고령화 추세로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6만1,671명, 전체 인구의 16.9%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급증하는 노인일자리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사회활동 지원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부터는 노인들의 경제활동을 통한 취업형 일자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에서는 “노년층이 불안을 느끼는 부분이 건강에 이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감”이라며 “일자리를 통한 소득과 복지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속경제 성장 시대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이 노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노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