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말벗서비스 수당을 3월부터 기존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실제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전확인 및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말벗서비스는 타 시군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광명시만의 특화사업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의 예비대상자에게 기본서비스에 준하는 월 2회 방문 및 주 2회 안부전화를 실시함으로써 기타 돌봄 및 재가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는 독거노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전국 시군구에서 실시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이나 광명시는 말벗서비스 시행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고 교통통신비를 일부 지원함으로써 타 시군의 생활관리사에 비해 최대 13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생활관리사의 사기진작 및 생활안정지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는 생활관리사가 1인당 25명 내외의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2년부터 말벗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1인당 7∼9명의 독거노인을 추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26명의 생활관리사가 기본돌봄 대상자 660여 명, 말벗서비스 대상자 175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중심도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한파 특보 발령 시 밤낮없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살펴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