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치매안심센터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안심케어콜 서비스인 말벗 로(老)벗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일산서구치매안심센터가 네이버와 손잡고 관내 만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일주일에 한 번 전화를 걸어 말벗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다. 인공지능(하이퍼클로바)은 실제 사람과 흡사한 대화로 어르신의 식사 여부와 적절한 수면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줄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산서구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자 중 참여를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4∼7월간 진행된다.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노인성 우울 및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말벗이 어르신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우울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서비스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비대면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안심표 홈스쿨링’도 실시해 신체 운동, 인지 자극, 미술·음악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공지능 말벗이 노인의 우울감 해소 치매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