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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불법 식·의약품 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혼입이 최다

비만치료제, 스테로이드제, 이뇨제가 뒤를 이어

입력 2016년02월11일 23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어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식품분야는 1,624건을 검사하여 269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다.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17) 당뇨병치료제(8), 진통제(4) 등의 순으로 검출되었다.

 

특히 식용불가 원료로 가슴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제품분야는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불법제품으로서 332건을 검사하여 141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다.

 

성분별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32)이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30), 스테로이드제(9), 이뇨제(4)가 뒤를 이었으며 유효성분이 없는 쥐약 등도 있었다. 화장품은 135건을 검사하여 1건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되었다. 식품, 의약품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실데나필(비아그라 주성분) 유사성분이 검출되었으나 2014년부터는 타다라필(시알리스 주성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27건 게재하였다.

 

안전평가원은 진화하는 부정불법 식의약품 제조·수입 등 신종 범죄 수법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식·의약품에 함유된 부정·불량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등을 담은 ‘2015 ·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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