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 해 동안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3% 줄었으며, 특히 해마다 늘어나던 노인 사망자 수 감소율이 5.7%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2015년 전남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총 413명으로 전년(427명)보다 14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수는 181명으로 전년(192명)보다 11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라남도가 전남지방경찰청, 전라남도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교통안전 T/F팀을 운영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들을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T/F팀은 그동안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야간 보행 시 식별이 잘 되는 야광반사지(일명 반딧불)를 신발에 직접 붙여 줬다. 또 고령자를 위한 ‘교통안전 안내서’를 배포하고, 노인 운전차량 뒷유리에 ‘실버마크’를 부착해 배려운전을 유도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 시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교통문화지수가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는 2단계 도약을 목표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마을 앞 보행로 및 지방도 갓길 도로교통 안전시설 정비를 확대하겠다”며 “언론 광고, 홍보캠페인, 교육 및 안전체험을 통해 도민의 교통 안전의식 수준도 끌어올리는 등 안전한 전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