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세대를 겨냥한 국내 시니어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멋과 젊음을 더한 웰에이징 라이프가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복지&헬스케어 전시회 ‘센덱스(SENDEX) 2015’가 오는 11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실버산업전문가포럼(KAPASS)이 5일 킨텍스 부대행사장2에서 제4회 포럼 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를 이끌 7대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표한다.
웰에이징 시대를 이끌 2016년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로는 교육탐험여행, 우수한 환경에서 노후생활, 중국 실버산업의 블랙홀 가속화, 스마트 재가요양 서비스, 다양한 시니어 라이프 출판, 시니어 당사자주의의 저변화,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현재가 선정됐다.
먼저 교육탐험여행은 길 위의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짐을 의미한다.
우수한 환경에서 노후생활은 이를 원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지면서 교통, 자연환경, 고령친화설비, 관리비, 커뮤니티, 세금혜택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주거지가 주목받고 있음을 뜻한다. ‘중국 실버산업의 블랙홀 가속화’로 글로벌 브랜드와 관련 생산 기지의 한국 진출로 머지않아 국내 실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재가요양 서비스는 영세한 규모의 재가서비스가 ICT(정보통신기술)와 결합해 보다 스마트한 서비스로 변화함을 의미한다.
다양한 시니어 라이프 출판은 시니어 독자층의 증가로 건강, 노후설계 등 시니어 관련 서적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직접 출판에 참여하는 시니어 작가들도 많아짐을 뜻한다.
시니어 당사자주의의 저변화는 시니어들이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재무, 여가, 용품,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에 선택하고 투자하는 시니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현재는 나는 여전히 아름답다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시니어 마케팅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니어 고객들은 옷이나 신발 등 화려한 겉치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해 주고 나아가 자신들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고 나이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란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회장(강남대 실버산업학부교수)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비즈니스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이라며 “시니어 라이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시니어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