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10월 29일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본부 대강당에서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Zero)’ 선포식을 개최했다.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 선포식은 ‘안전 백세! 건강 백세!’라는 슬로건 하에 인구 고령화로 고령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 중앙회, 새마을 교통봉사대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로 신용선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년 생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대형 퍼즐 조각으로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서 참석자 모두가 ‘안전 백세! 건강 백세!’슬로건이 적힌 수건을 들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구호를 외치며 ‘교통사고 제로’ 실천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홍보 영상 상영을 통해 고령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행사장 로비에 사진·영상 등 전시공간을 마련해 고령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로교통공단 본부를 중심으로 부산·경기·강원 등 전국 13개 시도지부에서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앞으로 고령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신용선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고령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해결하기 위한 추진방법과 실천과제에 대해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를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자들이 교통사고로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적성검사를 5년 주기로 실시하고, 치매 등으로 운전하기 어려운 고령자에 대한 수시적성 검사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지지각검사와 병행한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교육 이수 시 자동차 보험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령자 보행사고 다발지역 특별 점검 등 개선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