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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관, 3명 중 2명은 40~50대 중년

50대 경찰관 근무비율, 충북지방청이 제일 높아

입력 2015년09월11일 0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범죄대응 등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전체 경찰관 43,263명 중 66%28,467명의 나이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4,803(34.2%)으로 제일 많았으며, 그 다음은 50(31.6%, 13,664), 30(21.5%, 9,303), 20(12.7%, 5,493)순이었다.

 

지방경찰청별로 50대 경찰관 근무비율을 보면, 충북지방청이 39.9%로 제일 높았으며, 전북지방청(37.8%), 광주지방청(3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울산지방청(18.4%), 경기지방청(23.3%) 등은 상대적으로 50대 경찰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경찰관 근무비율이 제일 높은 곳은 울산지방청으로 21.6%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인천지방청(19.9%), 경기지방청(16.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경찰청(3.4%), 전남경찰청(5.2%) 등의 20대 경찰관 비율은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강 의원은지구대와 파출소는 범죄대응과 민원처리의 최전선이다. 경찰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20~30대 연령의 경찰관을 신규 채용해 지구대파출소에 우선적으로 배치함과 동시에 기존 경찰인력은 직무적성평가를 통해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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