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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 등 요양기관, 지난해 하루에 4.54개씩 문열어

신고된 요양기관 수 8만6,629곳..전체 요양기관 50% 수도권 집중

입력 2015년05월12일 17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작년 신고된 요양기관 수는 86,629곳으로 2013년 대비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이 50%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5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건강보험법령으로 관리되고 있는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요양기관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요양기관 현황 통계는 심평원의 요양기관 수와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별 인구수 및 면적 등을 연계 분석했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간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주요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양기관 창업을 준비하는 의료인들에게 개원지역 선택에 유용한 정보로 제공·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요양기관 수는 총 86,629개소로 2013년 대비 1,658개소(1.95%)가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종별은 의원으로 33.47%(555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한방병원은 2014년 증가율(8.96%)2013년 증가율(5.47%)보다 3.49%p 상승해 증가세가 확대되는 반면, 요양병원은 2014년 증가율(8.52%)2013년 증가율(11.70%)보다 3.17%p 하락하는 등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의 49.72%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어 있으며,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구(2,761개소)는 가장 적은 경북 울릉군(10개소)에 비해 약 276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개 요양기관 종류 중 6개 종류(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에서 강남구가 요양기관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요양병원은 경남 김해시(28개소), 한방병원은 광주 북구(24개소)가 각각 최다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 울릉군에는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없어 의료혜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요양기관 수는 인구 1만 명당 16.88개소이며, 기초자치지역 중 최다는 대구 중구 66.74개소, 최소는 부산 강서구 8.92개소로 확인되었다. 시지역 평균은 15.16개소로, 군지역 17.57개소 및 구지역 18.52개소는 물론, 전체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다지역 대비 최소지역의 편차가 시지역은 12.05개소로, 군지역 16.62개소 및 구지역 57.85개소 보다 오히려 작아 군 및 구지역에서 지역별 불균형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보였다.

 

2014년 요양기관 밀도는 0.86으로, 우리나라 면적 1당 요양기관이 0.86개소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지역 중 대구 중구는 1당 요양기관 74.50개소가 분포하고 있어 밀도가 가장 높은 반면,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 인제군과 경북 영양군으로 1당 요양기관 0.03개소가 분포했다.

 

심평원 박영자 자원기획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요양기관 현황 통계는 지역별 보건의료자원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세분화된 기본통계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국민, 요양기관, 정부 등에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자원 통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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