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 인구는 117만6,372명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4,927명(8.15%)으로 이미 ‘고령화사회’(7%)에 진입했으며 2025년엔 ‘고령사회’(14%)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추진해 노인 복지 수요를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통한 고령사회 공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령친화도시는 활동적 노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령자를 배려하고 이동성이 편한 도시환경 조성을 의미하며 아동, 청소년, 여성 및 노인 모두에게 살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 조성해 고령에도 불편 없이 사는 도시를 뜻한다. WHO 고령친화 회원도시는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환경, 주거편의환경, 지역사회활동참여, 사회적 존중 및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지원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지역복지 및 보건의 WHO가 정한 8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련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2일 시청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복지,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 기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원시의 상황에 적합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