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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일본 편의점이 변화 중"

세븐일레븐의 50세 이상 고객, 두 배 이상 증가

입력 2015년04월15일 2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본 편의점이 1970년대 첫 출현 이후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오며 발전해 지난해에는 매장 수 51,814, 매출액 104232억 엔을 기록했다. 편의점 매장 수는 주유소(34,706), 우체국(24,542)보다 월등히 많다.

 

만혼화, 미혼화, 고령화 확대로 단신세대가 증가하고 가구당 인원수는 해마다 감소함에 따라 소량 구매 및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일본인에게 제일 친숙한 존재인 편의점에는 건강산업화, 쇼핑약자 지원기능, 고령자 및 치매환자 돌보미 기능 등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일본재흥전략에서 건강 증진·예방, 생활지원 관련 산업 시장을 2020년에는 10조 엔(현재 4조 엔)’ 규모로, ‘의약품, 의료기기, 재생의료 및 의료관련 산업 시장을 2020년에는 16조 엔(현재 12조 엔)’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건강산업 육성의지로 일본에서는 건강이 화두가 되고 있고, 건강에 좋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높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편의점 업계는 건강을 테마로 한 상품을 육성, 인기를 끌고 있다.

 

로손은 밀가루에 비해 당질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블랑(곡물의 외피) 빵 판매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스톱은 대학 등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저칼로리 제품이나 병원식과 유사한 식품을 개발하는 등 건강 제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 세븐 일레븐도 보존료와 합성 착색료 등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반찬을 판매하고 있으며, 칼로리와 염분을 낮추고 국산재료를 사용한 도시락을 판매한다.

 

경제산업성은 고령화 등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힘든 쇼핑 약자가 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구매약자가 일상용품을 구매할 때 중요시하는 것은 매장의 근접성, 상품의 선택 가능성, 친절한 점원, 택배 서비스 등이다.

 

이러한 쇼핑 약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에서는 매장 내에서는 매장을 미니슈퍼화하고, 요리의 수고를 덜 수 있도록 반찬 등 조리식품 판매를 강화했다. 매장 밖에서는 택배서비스 및 히로시마현 등 지자체와 연계한 이동판매를 실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등을 집까지 배송하는 세븐 미르43개 도도부현에서 실시, 회원 수가 66만 명에 달했는데, 이중 60% 이상을 60세 이상이 차지한다.

 

199914%였던 세븐일레븐의 50세 이상 고객 비율은 201330%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편의점 고객의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고령자가 주요 고객이 됨에 따라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편의점이 등장하고 있다.

 

로손은 간병 상담인이 상주하는 매장을 지난 43일 사이타마현에서 첫 개점, 향후 3년 내에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성인 기저귀, 건강식품 등 노인용 상품 수도 일반 로손 매장의 500개보다 많은 4,000개를 구비했다. 패밀리마트는 드러그스토어 일체형 매장을 지난 20125월에 오픈했는데, 2018년 말까지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로손은 지난 47일 물류기업인 사가와와 제휴회사를 설립, 로손에서 인터넷 주문상품의 배송을 시작했다. 제휴회사 배달원은 고령자나 맞벌이 가족 중심으로 편의점 상품의 주문까지 접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인터넷 쇼핑몰 등을 추가로 유치해 로손연합을 만들 계획이다. 세븐 & 아이 홀딩즈는 산하의 이토요 카도, 세이부 등의 인터넷 판매 상품 수령 창구로 세븐 일레븐을 활용, 오전에 주문하면 저녁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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