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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지역간 인구 양극화, 고령화 가속

충남발전연구원, 충남 행정통․리 마을 변화 분석

입력 2015년02월17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의 행정통·리 단위로 도내 인구·가구·주택의 최근 변화를 살펴보니, 지역 간 인구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65세 이상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발전연구원의 의뢰로 연구를 추진한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연구위원을 비롯한 연구진은 충발연이 발간하는 충남리포트 153호에서 이번 연구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충청남도 행정통·리 단위 통계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실증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마을 단위의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도내 총 5,543개 행정통·리 중 인구 100명 미만인 마을 비율은 22.5%에서 27.7%, 1,000명 이상인 마을 비율은 7.1%에서 7.7%로 증가했다인구가 100명 미만인 마을과 1,000명 이상인 마을 비율이 동시에 증가해 지역 내 인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구진은 도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2005100개에서 2010437개로 증가했고, 7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지역은 2005111개에서 20101116개로 급증했는데, 대부분이 군단위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는 평균 가구원수의 감소와도 관계가 깊은데, 실제로 2005년에 마을의 평균 가구원수는 2.53명 비율이 43.4%로 가장 높았으나, 2010년에는 22.5명 비율이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0년에 평균 가구원수가 2.53명인 마을 비율은 2005년에 비해 15.6%p 감소한 27.8%였다.

 

연구진은 앞으로 충남도는 세종시 편입, 대규모 택지개발의 추진 등에 따라 인구·가구·주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마을과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마을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곧 충발연이 자연마을 단위의 공간 데이터베이스 구축성과를 발표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마을의 유형화 및 맞춤형 정책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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