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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 치료는 세계적 수준

남자는 40대,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입력 2013년12월11일 2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느냐가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되었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자는 505929.2%, 여자는 707940.5%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남자는 40,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이 연령대 이후에는 특히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자가 71.1%, 여자가 28.9%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세브란스, 일러스트 작가 장동수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평가를 시작한 200885분보다 24분 단축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 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반면,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발생 시 국민의 빠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

 

입원30일내 사망률은 7.0%로 작년대비 0.7%p 감소하여 한 해 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를 내었다. 가슴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구급차를 이용한 방문을 더 권장한다.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140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22, 미이용 시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3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이용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이 가장 오래 걸리고, 제주, 인천, 울산지역이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은 평가결과가 우수하거나 작년보다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기관에 가산지급하고,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된 4개 기관에는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국민이 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병원별 결과를 안테나 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해 공개하고 있으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201312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서울, 대전, 광주지역에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그동안 허혈성심질환 영역에서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이나 질환단위로 각각 실시해 오던 평가를 20137월 진료분부터 허혈성심질환 영역을 통합한 시범평가를 추진 중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151월 진료분부터 본 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국민에게 병원 선택 시 더욱 유용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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