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국가통계포털 KOSIS는 올해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OECD 평균을 넘어선 81세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때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1/3에 달한다. 병원 신세를 지며 장수하는 건 누구도 원치 않을 터. 때문에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사회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
건강한 100세를 맞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식생활'이 특히 중요한데 이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슈퍼푸드, 유기농, 저염 음식이 뜨고 있지만, 막상 건강식이라 하면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지기 마련. 건강 밥상을 차리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캠페인 '바른 밥상, 밝은 100세'가 바로 그것이다. 국민들은 캠페인 홈페이지(www.foodnuri.go.kr/campaign)를 통해 바른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 본인이 경험한 바른 밥상, 실천 다짐, 응원의 글 등 바른 식생활과 관련된 주제라면 어떤 것이든 관계없다.
벌써 8,000여 명이 넘게 참가한 이 캠페인에서 국민들은 '제철 과일과 농산물로 하루를 시작하니 몸이 가볍다', '가족과 함께 내가 키운 채소로 아침밥을 먹고 있다',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겠다' 등 저마다 색다른 바른 밥상 이야기를 남겨 주었다.
'100만인 바른 밥상 스토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 캠페인을 블로그·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인데 활발하게 참여한 사람을 뽑아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식생활교육 스타강사를 양성했다. 1, 2, 3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식생활 교육 스타강사의 교육 영상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주최 측은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실천 지침으로 가족과 아침밥 먹기, 채소·과일 많이 먹기, 텃밭 가꾸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하기 5가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