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소개하고 취업지원과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일 해누리타운 2층에서 ‘2025 노인일자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발전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양천시니어클럽이 주관하고 관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1개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지역 내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노인일자리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소개와 함께 ▲수행기관별 일자리 정보 안내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우수 일자리 사례 전시 및 관람 부스 ▲취업상담 및 채용면접 부스 ▲이벤트(증명사진, 메이크업, 건강상담) 부스 등 유형별 일자리 소개와 어르신일자리 취업 상담, 증명사진 촬영·인쇄 등 취업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날 노인일자리 참여의 모범이 되고 있는 어르신 11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양천구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급식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어르신은 반찬 배달을 하면서 주변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시장형 일자리 참여를 통해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은 근무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할 정도로 일자리에 대한 열정과 만족도가 높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이번 일자리사업 설명회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취업 희망기관(양천시니어클럽 외 11개 수행기관)에 문의하거나 상담받을 수 있다. 내년도 사업 참여 신청은 12월 초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구직 욕구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노인일자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노인일자리 수를 16% 확대했으며, 어르신들의 경력·역량을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은 55%까지 늘려 55개 분야 총 3,3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천구 어르신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일자리 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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