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10월 17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공적소득보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베이비붐세대에 대한 정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명수 의원은 “우리나라 베이비붐세대(1955~63년 출생)는 2010년 이래 본격적인 은퇴와 고령층 진입 가시화로 그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와 노후준비 실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세대이다”라며, “베이비붐세대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약 74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4.6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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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명수 의원은 “향후 10여 년간 본격적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비붐의 노후준비율은 ‘준비안함(53.7)’, ‘어느 정도(44.1)’, ‘충분(2.2)’으로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노후소득보장제도인 국민연금 가입률은 38, 수급률은 연령대에 따라 37~56로 모두 낮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수 의원은 “베이비붐세대를 남녀별로 구분해 볼 때, 보험료 납부기간 차이에 따른 연금 수급 차이가 크게 났다”며, “베이비붐 전체 평균 보험료 납부기간은 103.8개월이지만 남성은 131.3개월로 평균을 넘었으나 여성은 60.3개월로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수 의원은 “보험료 납부기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짧기 때문에 추후 예상 연금월액 또한 여성 베이비붐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1955년 남녀 베이비붐이 예상보험료 납부기간이 각각 192개월과 127개월이라고 가정할 때, 남성 베이비붐은 예상 연금월액이 44만1,148원인데 반해 여성 베이비붐은 21만4,201원이다”며 여성 베이비붐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