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인구고령화로 혈액수급 안정성 위협

만 40세 이상의 헌혈자 10% 가량 차지

입력 2014년10월30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 될 경우, 헌혈 가능인구 감소와 수요인구 증가로 인해 안정적 혈액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6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헌혈자가 전체 헌혈자의 약 90.0%를 차지했다. 40세 이상의 헌혈자는 약 10%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만 16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헌혈자가 전체 헌혈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혈액 공급의 90% 이상을 젊은층에 의존하는 가운데, 인구고령화 현상에 따라 혈액수급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88.7명인데 2017년에 이르면 104.1명으로 늘어나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강복지정책연구원의 우리나라의 혈액관리 정책에 따르면, 헌혈의 82%30세 이하에서 이뤄지고 있고, 수혈은 노인층에서 68배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심각한 혈액 부족사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은 수혈을 줄이는 정책으로 변환을 시도해 재정절감과 국민보건증진을 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환자의 진단명, 수술 정보, 사용한 혈액보존 등을 포괄하는 혈액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 치료와 의료비용의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010년 제63회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환자혈액 관리 프로그램의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미국의 경우, 혈액정책의 전환으로 2011년 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9% 가까이 수혈과 혈액공급을 줄였으나, 우리나라는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책에만 머물러 있다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수혈을 줄일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