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현상 진단 및 고령자 정책 수립을 위한 ‘2023년 베이비붐 통계’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15년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개발했고, 올해 다섯 번째로 베이비붐의 인구, 복지, 보건, 노동, 주택 5개 분야를 분석했다.
2023년 베이비붐 인구는 18만7,921명으로 대전시 전체인구의 13.0%를 차지하며, 2년 전 19만1,487명에 비해 1.9%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자 9만6,485명(51.3%), 남자 9만1,436명(48.7%)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04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61년생이 2만4,351명(13.0%)으로 가장 많고, 1956년생이 1만7,907명(9.5%)으로 가장 적었다. 베이비붐 사망률은 10만 명당 585.8명으로, 남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898.2명, 여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289.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608.5명 더 높았다.
베이비붐 전입인구는 시도간 전입이 3,556명(23.3%)으로 충남에서 전입한 인구가 735명(20.7%)으로 가장 많고, 경기 591명(16.6%), 세종 453명(12.7%), 서울 444명(12.5%), 충북 437명(12.3%) 순이었다.
2023년 베이비붐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2,728명으로 베이비붐 인구의 6.7%를 차지했으며, 장애인등록인구는 1만5,203명으로 8.1%를 차지했다. 베이비붐 장애인등록인구 1만5,203명 중 1만2명(65.8%)은 심하지 않은 장애, 5,201명(34.2%)는 심한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중 96.2%(18만1,425명)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했고,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4만8,000원으로, 2년(2021년) 전에 비해 26.5% 증가했다. 베이비붐 중 주요 6대 만성질환자는 고혈압이 5만4,0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2만7,607명, 뇌경색 2,837명, 신부전 1,867명, 정신분열 616명, 치매 545명이었다.
베이비붐 중 주요 3대 중중질환자는 암이 1만2,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1만1,533명, 뇌혈관질환 7,718명 순이었다. 베이비붐 중 9대 암질환자는 유방암이 1,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1,445명, 대장암 1,012명, 폐암 8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중 취업자는 9만693명(48.1%)으로 2년 전에 비해 5.3%(5,067명) 감소했으며, 상시근로자가 4만7,393명(52.3%), 임시 및 일용근로자 2만2,926명(25.3%), 자영업자 2만374명(22.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3,184명(58.6%)으로 여자 3만7,509명(41.4%)보다 1만5,675명 많았다.
베이비붐 중 대전시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7만9,401명, 소유한 주택 수는 8만7,454호로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10호였다. 소유 건수별로는 1호를 소유한 베이비붐이 7만3,609명(92.7%), 2호 4,939명(6.2%), 3호 이상 853명(1.1%)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9,371호(67.9%)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1만7,645호(20.2%), 연립 및 다세대 8,590호(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종탁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베이비붐세대의 대거 은퇴에 따른 고령층 인구, 복지, 보건, 경제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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