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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다면, 통풍질환 의심해야

2022년 진료인원 508,397명…남성 471,569(92.8%)명, 여성 36,828(7.2%)명

입력 2023년08월24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통풍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8년 43만3,984명에서 2022년 50만8,397명으로 17.1%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47만1,569명으로 2018년 40만106명 대비 17.9%, 여성은 2022년 3만6,828명으로 2018년 3만3,878명 대비 8.7% 증가했다.


 

2022년 기준 통풍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가 22.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7%, 60대가 17.7%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3.7%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0.9%, 30대가 18.0%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22.1%, 50대가 18.5%, 80세 이상이 17.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는 남성 통풍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통풍은 고요산 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요산은 섭취가 늘고 배출이 줄어들면 높아지게 된다. 남성의 고요산 혈증이 많고 통풍 발생이 많은데 이는 요산이 많은 음식(음주, 고기)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도 있지만,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에 여성의 통풍 발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통풍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989명으로 2018년 850명 대비 16.4%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8년 1,562명에서 2022년 1,832명(17.3%)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8년 133명에서 2022년 143명(7.5%)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통풍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4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40대가 2,680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2,648명, 70대가 2,586명 순이며, 여성은 80세 이상이 48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323명, 60대가 219명 순으로 나타났다.

 

통풍환자의 건강보험진료비는 2018년 924억 원에서 2022년 1,20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0.1%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성별 통풍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5%, 60대가 17.3% 순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40대가 24.5%, 여성은 80세 이상이 26.2%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8년 21만3,000원에서 2022년 23만6,000원으로 11.1%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8년 21만7,000원에서 2022년 24만 원으로 10.7% 증가했고, 여성은 2018년 16만6,000원에서 2022년 19만1,000원으로 14.8%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2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80세 이상이 각각 26만9,000원, 29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수 교수에 따르면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쌓이고 이 결정이 여러 자극에 의해서 염증을 만들게 되면 나타나는 것이 통풍이다. 통풍은 고요산 혈증이 원인이며 여러 자극에 의해 염증을 만들게 된다. 우리가 퓨린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요산으로 대사되고, 늘어난 합성을 배설이 따라가지 못하면 고요산 혈증으로 이어진다.

 

통풍은 요산을 포함한 신장수치, 염증물질 등을 검사하고 통증부위 x-ray를 통해 다른 원인을 감별한다. 교과서적으로는 통증 관절을 천자해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요산이 높고 24시간 이내에 최고조로 악화되는 족부 단관절염이 있을 경우 진단을 한다.

 

급성기에는 소염제, 스테로이드, 콜히친 등의 소염치료로 조절하나, 근본적으로는 요산수치저하제를 통해 요산의 수치를 정상화시켜 재발을 방지한다. 약을 시작했을 때는 요산을 6아래로 낮추도록 용량을 조절해 유지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 예방법으로는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여 요산의 농도를 조절한다. 이미 통풍이 발생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요산수치 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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