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8월 22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치매안심마을 청룡동, 보라매동에서 하반기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한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뜻을 가진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예방 등을 목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다.
프로그램은 신체활동을 접목한 인지활동으로 ▲같은 그림찾기 ▲초성보고 단어적기 ▲운동판 따라서 신체활동하기 ▲계산식을 활용한 빙고게임 등이 있다. 모든 세대가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치매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 형성과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구는 상반기 4월부터 6월까지 서림동과 성현동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야외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치매예방 활동을 하니 참 좋았다”며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앞으로 치매예방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청룡동과 보라매동에서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8주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며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청룡동은 매주 화요일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아파트 302동과 505동 사이의 공간에서, 보라매동은 매주 수요일 은천동 마을마당(은천교 버스정류장)에서 치매안심노리터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치매예방 프로그램뿐 아니라 치매(기억력)검사도 받을 수 있으니 구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악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이웃과 함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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