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 ‘노(老)리(利)터(攄)’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노리터’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등받이 의자, 햇빛가리개(정자) 등 이용 편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레크레이션과 간단한 체육활동(건강체조, 걷기 등) 등 어르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야외 여가공간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화곡본동에 위치한 볏골어린이공원에 어르신들을 위한 노리터를 조성하고 어르신복지센터와 연계해 공예와 맨손체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관내 공원 3곳(등촌근린공원, 서낭당근린공원, 배다리어린이공원)을 선정해 노리터를 조성했다.
오래된 의자와 퍼걸러를 교체하고 현판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노리터는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운영되며, 어르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운영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노리터가 답답한 실내 위주 여가 활동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유익한 여가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2년까지 노리터 6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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