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65세 이상 독거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자 도입한 ‘AI 돌봄인형’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있는 가운데 추가 10대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AI 돌봄인형은 귀여운 손자·손녀의 모습으로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며 ▲식사·복약·체조 알림 등 건강생활관리 ▲반김인사·애교·쓰다듬기·토닥이기 등 정서적 지지 ▲부착 센서의 동작감지를 통한 안전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보호자 및 관리자는 돌봄 전용 앱을 활용해 기기 충전상태·약 복용여부·터치 횟수 등 실시간 모니터링과 치매전담인력의 매월 가정방문을 통해 집중 대면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인력이 부족한 초고령화사회에서 AI 돌봄인형은 인지기능을 제공해 치매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매어르신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등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치매친화적 돌봄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반기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지속사용 희망률 93.5%, ‘인지’ 및 우울감’ 검사는 평균 75.8% 유지·개선됨을 보이며, 독거치매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고립감 완화에 도움이 됨을 확인했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외된 노인의 돌봄공백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확대·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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