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치매안심센터는 만75세 진입자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집중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해 치매조기발견 및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센터에서는 검진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와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만75세 진입자를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안내문을 지난 7월 중순 경에 1·2차로 나눠 총 2,355명에게 우편 발송했다.
또한 올해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만70세 이상 대상자 중 1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9,100여 명의 대상자들에게 유선을 통해 치매조기검진을 안내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도 병행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 시 치료를 통해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병이다. 최근 기억력이 저하되는 등 치매가 걱정되는 지역주민들은 누구나 신분증 지참 후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만75세 이상 고령노인,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지선별검사(기억력 검사) 결과에 따라 인지저하 및 치매의심자에게는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치매진단 시 센터등록 및 환자간호에 필요한 위생용품 제공, 실종예방지원, 쉼터 및 가족교실 등 다양한 맞춤형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일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조기검진으로 치매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절히 치료·관리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매조기검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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