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두 번째 명함, 재취업 교육 프로젝트’가 중장년층의 취·창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등 중장년층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해 호텔객실관리사, 경비원, 생활방역관리사, 반려동물토탈케어 등 4개 과정을 운영해 228명의 수료생 중 7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호텔객실관리사, 경비원, 장애인활동지원사, 도배사 과정을 운영했는데 109명의 수료생 중 44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40%에 달한다. 특히, 도배사와 호텔객실관리사는 38명 중 32명(84%)이 취업하거나 창업했다.
지난 6월 30일 호텔객실관리사 수료식에서 교육생 대표는 “중년여성으로서 취업에 도전하기 막막했는데, 우연히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과정에 참여해 수료했고, 곧바로 취업까지 하게 돼 행복하다”며 “재취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일반경비원, 도배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취업 의지가 강한 중장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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