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장기입원 퇴원자의 건강하고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인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의료 및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복귀·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이에 우리 시에서는 달서구가 공모에 참여하며 최종 선정돼, 오는 7월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재가 의료급여 대상이 되는 수급권자는 의료급여관리사, 협력의료기관 케어팀(담당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과의 의료·복지 필요도에 기반한 케어플랜을 바탕으로 최대 2년간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지자체 의료급여관리사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방문, 전화) 수행 등 수급권자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폭넓은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의료기관 케어팀 구성을 위해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및 분야별 전문의원 등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수급권자 개개인의 의료·복지 필요 요구도 충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흥준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정착 및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성공적인 시행을 통해 향후 대구시 전체 지자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