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부터 지급된 기초연금의 시행 방법과 지급 규모에 대해 보통이란 평가가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불만족 의견이 만족 의견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시행 방법과 지급 규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39.5%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26.7%가 ‘불만족’, 22.0%가 ‘만족’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11.8%였다. 응답자 가운데 수급 대상인 60대 이상 응답자들은 ‘보통 40.1% > 만족 31.8% > 불만족 17.5%’의 응답률을 나타내 전체 평균 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응답에서 ‘보통’은 20대(44.9%)와 40대(43.0%), ‘불만족’은 30대(43.8%)와 40대(27.6%), ‘만족’은 50대(26.8%)와 20대(19.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보통 42.8%>만족 31.1%>불만족 14.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불만족 35.8%>보통 33.8%>만족 20.3%’ 순으로 응답해 여야 지지 응답자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주임연구원은 “실제 수급 대상인 60대 이상과 곧 수급 대상이 될 50대 응답자들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반면, 그 이하 연령층에서는 불만족 비중이 다소 높았다”며 “전반적으로 보통 응답률이 높은 것은 시행 초기이므로 일단 지켜보겠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