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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진료환자, 60대 이상 고령층이 45% 차지

주위의 소음, 술, 담배, 스트레스 피하는 것이 중요

입력 2014년08월07일 0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222,000명에서 2013282,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하였다.

 

남성은 106,000(2008)에서 132,000(2013)으로 24.1% 증가(연평균 증가율 4.4%) 하였고, 여성은 116,000(2008)에서 15만 명(2013)으로 29.1%(연평균 증가율 5.2%) 늘었다.

 

2008~2013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 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보험자부담금)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 이상 연령대 비중은 43.1%(2008)에서 44.5%(2013)30.9% 증가하였다.

사진제공: 소리샘보청기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60대 이상은 44.5%를 차지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5017.1%, 4011.5% 순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80대 이상(2,605) > 70(1,964) > 60(1,210) 순이고, 여성은 70(1,863) > 80대 이상(1,704) > 60(1,159) 순으로 나타났다.

 

20~50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1.8% 더 많은 반면, 0~10, 60~8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15.5%, 14.7% 많게 나타났다.

 

특징적으로, 0(신생아·12개월 미만 영아)10대 미만~40대에 비해 6.8%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난청 발생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노인의 난청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청력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양측 귀에서 대칭적인 형태의 청력 저하를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노인 난청은 악화의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담배, , 머리의 외상, 약물 복용 등이 노인성 난청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치료에 앞서 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위의 소음, ,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3년 기준 의료기관 종별 진료인원은 의원(226,610) > 종합병원(31,249) > 상급종합병원(23,915) > 병원(7,38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에 따르면 난청의 예방관리는 선천적 혹은 이미 알고 있는 난청의 소인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청력을 확인하며, 악화의 원인을 피하고, 필요시 보청기, 청각 재활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노인성 난청의 경우 악화의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담배, , 머리의 외상 등, 약물 복용 등이 노인성 난청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치료에 앞서 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위의 소음, ,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혹은 영유아기에 난청이 발생하더라도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적인 이비인후과적 진단을 통해 필요시 보청기를 착용하고, 집중적인 청각 재활 치료를 시작하며, 2~3개월 간격으로 아동의 청각 및 언어 능력의 발달정도를 평가하여 발달이 부진한 경우 인공와우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성인 및 노인에서도 난청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시력이 안 좋으면 안경을 쓰듯이 청력이 안 좋으면 보청기를 착용한다. 노인성 난청도 조기에 발견하여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적응을 더 잘할 수 있다. 중이염 등을 동반한 난청일 경우 이비인후과적 치료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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